1590년 간토 지방에 들어간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에도를 본거지로 정하고 1603년에 세이이 다이쇼군에 임명되자 이 지역에 막부를 열었다. 이에야스는 에도를 막부의 소재지에 걸맞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개발을 추진하여 니혼바시 다리를 중심으로 해자를 파고 길을 닦아 에도성 주변에 무가와 서민, 절과 신사 등의 건물 등 구획을 구성한 ‘마치와리’를 추진하였다.
상설 전시실의 입구가 되는 이 코너는 실물 크기로 복원한 니혼바시 다리에서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면, 간에이시기(1624~1645년)의 상인·장인 거주지와 지방 영주의 저택, 막부 말기의 에도성 건물을 축소 모형으로 복원, 에도성을 중심으로 한 도시 구획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그 밖에 쇼군가문과 영주가문에 전해 내려온 다수의 역사 자료도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