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료고쿠 역 서쪽 출입구에서 당관을 향하는 도중에 당관에 필적하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국기관이 있습니다. 매년 1월, 5월, 9월에 스모 경기가 개최되어 박력 넘치는 대결이 펼쳐집니다. 또한 국기관 1층에는 스모 박물관이 마련되어 있어 전통 목판화와 순위표, 앞치마 모양의 장식용 복장인 게쇼마와시 등의 자료가 전시되어 스모에 대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시 교체는 연 6회로 이벤트가 없는 날은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일본 전통 스포츠인 스모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구 야스다 정원은 히타치노쿠니 가사마번의 영주였던 혼조 무네스케 공의 명에 의해 강물을 이용한 회유식 정원으로 축조되었으며, 1891년에 야스다 재벌의 창시자인 야스다 젠지로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스미다가와 강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하여 연못의 수위와 경치의 변화를 즐길 수 있었지만 현재는 지하에 저수조를 만들어 인공적으로 조석 간만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작은 섬이 떠 있고 석등롱이 배치된 마음 심(心)자 모양의 신지이케 연못은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아라카와 강에서 분기되어 도쿄만으로 유입되는 전체 길이 23.5km의 1급 하천 스미다가와 강은 에도·도쿄의 역사와 함께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생활 용수와 어패류의 공급원, 수송로로서 주민들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으며 또한 놀잇배나 낚싯배를 타고 즐기거나, 벚꽃과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등 휴식 장소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당관에는 스미다가와 강에 가설된 ‘료고쿠바시 다리’의 복원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스미다가와 강과 에도시대의 스미다가와 강의 조망을 꼭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